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군 vs 북한군/언론 (문단 편집) === 진짜 공포심 === 이런 의도적인 경우 이외에도 북한에 철저하게 패배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아니라 진짜로 전쟁에서 패하는 게 아닐까 겁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반도는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맺혀진 이후 단 한 차례의 전쟁을 겪은 적이 없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 무뎌져 있을 가능성이 있고 또 이에 대한 우려의 차원으로 나온 것일 가능성도 크다. 뭐가 잘못 꼬이고 말리고 말려버린다는 것은 희박한 것이지 엄밀히 제로의 확률은 아닌 데다가, 압승을 거둔다고 해도 그 와중에 눈 먼 포탄이나 총알에 당신이 죽거나 불구가 된다면, 이겼다고 마냥 좋겠는가? 21세기의 청년 세대는 남침의 공포를 직접적으로 겪지 않으나, 앞선 세대들은 [[6.25 전쟁]] 이전에 "[[신성모|아침은 개성, 점심은 평양, 저녁은 신의주]]" 같은 [[드립]]이 횡행하며 [[전쟁]]이 나도 국군이 북한군을 [[압살]]하며 쉽게 밀고 올라갈 수 있다고 믿었으나, 실제로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군이 거꾸로 수세에 몰려 단 한 달 만에 [[대한해협]]을 등지는 참담한 상황을 겪었다. 이러한 경험을 겪었던 세대들은 당연히 북한의 군사력에 대해 공포심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즉, "[[6.25 전쟁|6.25]] 쇼크"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 다음으로는 외형적으로는 압도적인 것으로 보였던 [[남베트남]]이 패망한 "베트남 쇼크"가 중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게다가 객관적으로 봐서 남한이 북한을 경제적으로 압도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무리 빨리 잡아도 80년대 이후. 군사적으로는 그보다도 더 늦어 2000년대 이후의 일이다.[* 소설 남북에 나오는 처절한 전투 양상과 북한군 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죽어나가는 국군의 현실은 1990년대 후반 당시 기준으로 하면 크게 틀린 말은 아니었다.] 80년대 이후 출생의 청년 세대가 아닌 그 이상의 세대에게 공산권의 위협은 너무나 무서웠고, [[미군]] 밖에 의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현실이 거의 수십 년 동안 고착되어 왔다. 이런 [[냉전]] 세대에게 공포심을 버리라는 것은 평생 동안 살아온 사고방식을 바꾸라는 것이므로 무리한 것일 수 밖에 없다. 지금도 외교/안보 관련해서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는 건 거의 예사다. 문제는 이런 공포심이 현실 인식과는 동떨어졌다는 것이고, 철저하게 비합리적인 판단을 반복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공포심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상황을 합리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아니며, 국방에 대한 지식을 충실하게 쌓는 것도 아니다. 그저 외교/안보 사안들에 대해서 쓸데없는 히스테리를 보이고, 적을 과도하게 거대하게 파악하여 거의 불합리한 수준의 공포를 느끼고 있으며, 군사 지식이라고 해봤자 대한민국이 철저히 낙후되어 있었던 [[후진국]] 시절 군대 경험이 이들이 가진 지식의 전부이다. 그러니 공포심만 가득해서 비교적 사소한 상황에도 호들갑을 떨며 이러다 나라가 망하겠다느니, 나라가 적화 된다고 벌벌 떤다. 이들이 각종 안보 관련 사안에서 '망한다 망한다'고 중얼거릴 때 나타나는 국가적 자존심의 손상이나, 오히려 패배 주의가 강화되는 심리전 같은 건 생각도 하지 않는다. 진짜 6.25 겪으셨던 분들이 이런 말을 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들어줄 만이라도 하다. 그런데 실제 이런 분들이 말씀하는 내용은 "너무나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우려성 언급이 많을 뿐이지, 한국군이 약하다, 북한과 싸워 진다는 등의 말씀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 그럴 만도 한 게 이 분들은 이렇다 할 준비 없이 북한의 압도적 우위로 시작했던 한국전쟁이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남한의 우위로 뒤집힌 광경을 직접 보신 분들이다. 즉 진짜 6.25 겪으셨던 분들은 6.25 쇼크를 겪었지만 그 후 남한의 재건과 북한의 몰락(중국군의 참전 당시 북한은 멸망 직전이었다.)도 직접 보았기에 6.25 쇼크를 극복하신 분들이다.(비슷한 예로 미국에서도 [[PTSD]]를 겪고 있는 6.25 전쟁 참전 미군 용사들이 그들이 목숨 바쳐 싸워서 지켰던 남한이 부유해진 걸 보고 나서 만족해하며 PTSD를 극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북한을 위험하다고 보기는 해도 북한이 우위라고 보는 시선은 거의 없다.] 그리고 대개는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들이 많다. 이런 공포심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보면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에 대해서 뭔가 합리적으로 대비하는 것도 아니다. 군사력을 키운다고 하면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일본군]]마냥 [[똥군기]]를 잡아서 [[정신력]]을 키워야 한다는 [[헛소리]]와 안보 의식을 투철하게 해야 한다는 실속 없는 소리를 늘어놓는다. 이런 사람들에게 현대전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의 실상과 사실상 북한군의 정신력이 오히려 남한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설명해도 요즘 애들은 정신이 썩어 빠졌다.라는 레퍼토리만 잔뜩 늘어놓는다. 아무리 이들이 '정신력 무장'이니, '투철한 안보 의식' 같은 소리를 늘어놓으며,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여도 절대로 군사력이 향상되지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들이 국방 예산을 늘려서 군사력을 키우자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하다못해 개인적인 관점에서 [[생존주의]]처럼 미리 대피소를 만들거나 식량, 생존 도구, 방독면을 구매 해놓는 것도 아니다[* 단적인 예를 하나 들면 이스라엘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방독면을 지급한다. 한국도 [[국민방독면|하기는 했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모순|정작 전시에 대한 개인적인 준비는 아무것도 되어 있지 않고 태평하게 지내고 있다]]. 여기에 더 웃긴 건 국방 예산을 늘리려는 시도라도 보일 경우 "[[개소리|그러다가 북한 자극해서 또 포라도 쏘면 어쩌려고 그래]]?"라는 식으로 반발한다. 이런 무리들은 거의 북한의 도발이나 군사적 위협이 나타나면 놀라서 그 순간에만 발작에 가까운 행동을 하다가 일상 생활에서는 거의 전쟁 대비와는 아무 상관 없는, 오히려 의도적으로 전쟁을 잊어버리려는 듯한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붕어]]에 가까운 행동을 보인다. 무언가를 심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는데 이에 대한 합리적인 대비는 평소에 전혀 해두지 않고 정작 상황이 닥치면 [[히스테리]]나 부리다 마는 것인데, 이는 [[트라우마]] 환자의 전형적인 행동 양식이다. 분명히 [[PTSD]]를 비롯한 [[트라우마]]는 앓고 있다고 해서 부끄럽거나 수치스럽게 여길 이유가 없는, 원인이 분명한 정신병리적 증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회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과대망상과 의미 없는 행동으로 국가 역량을 소모 시켜도 좋다는 소리는 아니다. 구세대들의 이런 공포심은 사회적,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낭비의 원인이 되는 만큼 문제의 본질을 보고 합리적인 대안을 추구하는 건설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해당 국가와 사회는 구세대들의 것만이 아닌,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삶의 터전이다. 위에서 말한 [[탈북자]]들이 주장하는 강력한 북한군 운운 역시 이 카테고리에 집어넣을 수 있다. 어쨌든 기껏 목숨 걸고 도망쳐 온 나라인데 정말 북한한테 패배한다면 자신들은 그냥 끝장이니. 하지만 그 판단의 근거라는 게 북한식의 왜곡되고 한참 왜곡된 군사 지식과 사상이고, 결국엔 제시한다는 해법이 강력한 정신무장 투철한 안보의식 타령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냥 입 다물어주시는 게 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들 지경이다. 말하자면 [[의도는 좋았다]]고나 할까. 북한 정권이나 우리나 [[징병제]]를 취하고 있지만 북한은 거의 '억지' 징병인 반면 우리는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여기고 입대하는 '반 자의성' 징병제다. 장교에 한하긴 하지만 군사학과의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고. 더욱이 한국은 병역의무 회피에 대해 사회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여기는 곳이다. [[스티브 유]]가 대표적인 사례. 만일 요즘 세대가 그네들 말 대로 그렇게 썩어빠졌다면 기를 쓰고 군 입대를 회피하려고 했을 것이고 병역회피에 대한 인식도 달랐을 것이다.[* 물론 한국도 군 내부의 문제들이 자주 언론을 타고 흘러나오면서 '''군대는 안가는게 최고다'''라는 인식이 암암리에 존재하긴 하지만, 대놓고 [[징병제/반대활동|징병반대 시위]]를 하거나 징병거부를 지지하는 세력은 소수의 징병제를 반대하는 단체가 있는 수준으로 거의 없다. 한 마디로 한국에서 징병제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병에 대한 조악한 후생복리와 사건사고를 은폐하려는 국방부의 병크'''가 원인이지, 징병제라는 제도 자체를 거부하는게 아니다. 소수의 징병제를 반대하는 단체도 징병제로 인한 문제뿐만 아니라 병에 대한 조약한 후생복리와 사건사고를 은폐하는 국방부 때문에 하는 정도이다.] 한 예로 남베트남은 북베트남에게 점령 당하는 직전까지 [[징병제/반대활동|징병반대 시위]]가 수시로 일어났었다. 물론 군대의 기본적인 정신력은 곧 사기고, 사기가 전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맞지만 그 사기는 적절한 보급과 적절한 훈련 그리고 싸울 수 있는 장비와 "왜 싸워야 하는가?"에[* 한국군의 경우 최소한 자기 가족을 지키기 위해라는 명분 하나 만으로 목숨 걸고 싸울 가치가 충분히 있다. 막말로 북한에게 점령 당한 뒤 장병들의 가족들이 당할 폭정을 생각하면 예비군들도 목숨걸고 싸울 충분한 이유가 된다. 애초에 자국이나 내가 속한 집단이 문제가 많아도 본인이 속한 지역을 침략한 적성국이나 집단이 우리들에게 자비를 배풀지 않을 것 같을 것이 확실하면, 이기던 지던 상관 없이 끝까지 저항할 수 있다면 하는 게 사람의 본능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이러한 경우는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현재진행형이다. 당장 양차 세계 대전 당시 추축국에게 점령당해 이들의 폭정을 겪은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역민들로 구성된 [[레지스탕스]]나 [[파르티잔]]이 나치 독일군이나, 일본 제국군, 파시스트 이탈리아군에게 전쟁 내내 저항했으며, 우리나라도 [[임진왜란]] 당시 잔학한 행위를 저지르던 왜군을 상대로 각지에서 의병들이 끝까지 저항했고, 현재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미치광이 광신교 집단인 [[다에시]] 상대로 쿠르드 족이나 소수 종파를 믿는 이들이 죽을 때 까지 싸우고 있다.]대한 답을 주면 생기는 것이다. 요즘 군대는 군대도 아니다 하는 사람들의 군생활을 제대로 파고들면 소위 '가라'라고 하는 [[똥군기]]같은 가라 [[군기]]에 대충 짜고 치는 훈련에 [[군수비리]]나 장비 문제는 요즘 군대와는 비교도 하지 못 할 정도로 심각했었다. 당장 그 [[정신력]] 좋다는 북한군은 부정부패가 만연하다. 한국군 역시 그렇지 않느냐고 하지만 대놓고 저지르는 북한과 달리 한국은 엄연히 이것이 범죄의 영역이며, 언론이 매의 눈으로 국방부를 감시하는 현재로썬 어쩌다 잘못 걸려서 언론을 타는 순간 당사자는 자의건 타의건 당장 옷을 벗어야하고, 내부 감사에 돌입해서 탈탈 털리게 되면 관계자들은 진급은 물건너가고 그나마도 한직만 전전하거나 숨죽이고 있다가 쓸쓸히 퇴직해야한다. 또 북한은 연료가 없어 [[전차]]나 [[비행기]]조차 띄우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북한 군용차량 대부분이 목탄차라고 하는데 그런 것을 가지고 전쟁을 한다는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기조차 제대로 보급되지 못해 전국이 암흑천지가 되는 나라가 북한이다. 따라서 일부 [[탈북자]]들의 이야기는 가려 들을 필요가 있다. 남베트남의 사례를 들어 공산군의 자본군에 대한 우세를 점치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서독과 동독의 경우는 차치하더라도 남베트남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곳의 부정부패는 아예 미국이 공산군 막으라고 준 무기를 적군인 북베트남군에게 팔아먹는 수준이었다. 부정부패가 아니더라도 북베트남의 경우에는 캄보디아 등의 우호적인 육로를 통한 침투 및 보급이 가능했고, 미군은 위로 올라가기가 곤란한 상황이었으나, 한국의 경우 우호적인 육로는커녕 병력을 침투 시켜봤자 들이는 비용에 비해 이득은 적을 것이며, 더욱이 이들이 우려하는 상황대로 북한의 침입 시 미군이 쭉 밀고 올라갈 명분까지 생긴다는 점을 고려하면, 만일 전쟁이 나면 그토록 사람들이 우려하는 남베트남 꼴이 날 쪽은 오히려 북한 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